법인 컨설팅을 시작하면 읽어야 할 것이 갑자기 늘어납니다. 재무제표, 세법 개정안, 노무 제도, 회사가 준 교육 자료입니다. 처음엔 몇 쪽을 넘기지 못하고 덮습니다. 그것은 머리의 문제가 아닙니다. 글자를 몰라서 못 읽는 것이 아니라, 읽기의 관성과 근력이 아직 없어서 못 읽는 것입니다.
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처음부터 무거운 것을 들 수 없듯, 읽기도 한 번에 늘지 않습니다. 근력이 없는 상태에서 세법 원문을 펴면 몇 줄 만에 지치고, 지치면 자기가 이 일에 맞지 않는다고 결론짓기 쉽습니다. 결론이 잘못됐습니다. 필요한 것은 적성 판단이 아니라 근력 훈련입니다.
| 단계 | 읽는 것 | 목표 |
|---|---|---|
| 1 | 지점 정보미팅에서 나눈 그날의 뉴스 한 꼭지 | 매일 읽는 것 자체 |
| 2 | 회사가 만든 기업분석보고서 한 편 | 표에서 숫자를 찾는 연습 |
| 3 | 리플렛처럼 짧고 정리된 자료 | 제도의 뼈대를 잡는다 |
| 4 | 교육 교재의 한 장 | 뼈대에 살을 붙인다 |
| 5 | 세법·노무 자료의 원문 | 필요한 조항을 찾아 읽는다 |
핵심은 첫째 줄입니다. 쉽고 짧고 재미있는 것부터, 매일. 근력은 무게가 아니라 반복에서 옵니다.
읽기 근력이 붙으면 대표와의 대화가 달라집니다. 재무제표의 어느 항목을 보고 무엇이 비어 있는지를 말할 수 있고, 바뀐 제도를 대표보다 먼저 알고 갈 수 있습니다. 이 일이 말솜씨보다 자료를 읽는 능력이 더 쓰이는 일이라는 것은, 읽기 근력이 곧 활동의 근력이라는 뜻입니다.
근력이 붙은 뒤에도 못 읽는 날이 있습니다. 그런 날은 단계를 내려갑니다. 원문 대신 리플렛, 리플렛 대신 뉴스 한 꼭지. 끊지 않고 줄이는 것이 근력을 지키는 방법입니다.
읽으려다 덮은 경험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집중력이 없다는 자책입니다. 그런데 점검해 보면 다른 곳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.
| 흔한 자책 | 먼저 볼 곳 |
|---|---|
| 집중력이 없다 | 책이 지금 수준보다 어렵지 않은지, 알림이 뜨는 자리에서 읽고 있지 않은지 |
| 끝까지 못 읽으니 실패다 | 통째로 읽을 것인지 필요한 부분만 가져올 것인지 먼저 정합니다 |
| 하루 한 시간은 해야지 | 십 분에서 시작한 사람이 이어 갑니다 |
| 다른 책으로 갈아타면 진 것이다 | 더 쉬운 쪽으로 옮기는 것도 이어 가는 방법입니다 |
몸 상태가 먼저라는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. 오래 읽는 사람들도 피곤한 시기에는 읽지 못한다고 말합니다.
※ 본 자료는 임직원 채용이 아닌 컨설턴트 모집용 자료입니다. ※ 보험업법상 보험설계사를 모집하는 것으로 정규 또는 비정규 채용과는 무관합니다. ※ 수수료는 회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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